[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유통강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투자자라면 아마존과 월마트, 타겟 등 미국 유통주 중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할까?
18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아마존 주식이 월마트나 타겟보다 비싸지만 아마존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런스는 최근 발간된 월마트와 타겟의 투자리포트를 인용하며 이들의 성장성이 아마존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더욱 늘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아마존이 이들에 비해 더욱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마존은 상품구성의 다양성과 빠른 배송,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월마트나 타겟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마크밀러의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월요일 발간한 투자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반영,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타겟 역시 '시장수익률 하회'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반면 아마존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이들 업체의 20개 항목, 600개 제품을 비교 분석했으며, 가격 측면에서 아마존이 월마트나 타겟보다 7%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