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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러시아에 추가제재 가능성 경고

기사등록 : 2014-04-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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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국경 군사훈련…케리 "비싼 대가 치를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무력 충돌 사태가 다시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리 장관은 24일(현지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가 계속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을 가중시킨다면 추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값비싼 비용을 치르는 심각한 실수"라고 강조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사진: AP/뉴시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시위대의 무력 충돌로 5명이 사망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포함해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군도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하는 등 이 지역의 유혈 사태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군사 훈련에 대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미국은 러시아 경제재재를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바 협약은 해석하기 나름인 사안이 아니지만 현재 오직 한 쪽만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지난 7일 동안 러시아는 옳은 방향으로 단 한 건의 구체적 조처도 하지 않았고, 어떤 러시아 관리도 분리주의자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점거를 풀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연합(EU), 미국 외교 수장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갖고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자치권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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