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선진국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구나 주자 관심도가 낮은 소형주에서 특히 가격 할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주간지 배런스(Barron's)는 26일(현지시각) 최신호를 통해 이런 소형주에 주목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600곳 소형주들의 5년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5배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주식중개전문회사 CLSA의 모한 싱 연구원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다시 오르면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소형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 연구원은 'GS홈쇼핑'을 추천했다. 그는 GS홈쇼핑의 향후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며 향후 3년간 순익 성장률이 평균 14.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홍콩의 장난감 제작사 '플레이메이트 토이스'도 유망 소형주로 꼽았다. 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플레이메이트는 PER이 7.1배로 향후 연간 순익 성장률도 15%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튜스 아시아 스몰 컴퍼니의 리디아 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타운가스 차이나'와 대만증시의 'PC홈 온라인'을 포트폴리오 내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가스 공급사인 타운가스 차이나는 PBR 1.7배에, 대만 인터넷 업체 PC홈 온라인은 1.6배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