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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계 무장단체, 우크라이나 동부 철도운행 '중단'

기사등록 : 2014-05-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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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부기관 점거 중단" vs 푸틴 "헌법개혁 절차 착수"

[뉴스핌=노종빈 기자] 친러시아계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시 철도 중앙통제실을 점거하고 대부분의 철도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도네츠크 철도당국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도네츠크 북부 야시누바타 철도 통제실을 점거하고 모든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철도의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두 대의 헬리콥터가 격추돼 우크라이나 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을 한층 우려하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캐서린 애쉬튼 외교안보 수석대표 측은 "친러시아 무장단체의 정부기관 점거 등을 즉각 중단하라"며 "또한 현지에 억류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모니터링 요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의회를 모든 정치 세력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남부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무력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모든 정치세력과 지역이 참여하는 헌법개혁 절차에 착수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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