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올해 회계연도 1분기(2월~4월) 순익이 3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37억8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주당 순익도 전문가 예상치인 1.15달러에 못미치는 1.11달러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0.8% 증가한 114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162억7000만달러에 못미친 것이다.
주된 요인은 올해 초 집중된 한파로 인해 내방 고객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1분기 월마트의 내방 고객수는 1.4% 하락했으나 동일점포매출은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인 한파로 인한 손익영향은 주당 3센트 수준으로 분석됐다.
월마트는 올해 2분기(5월~7월) 순익은 주당 1.15달러~1.2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8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
전일 메이시백화점도 한파의 영향으로 분기매출이 1.7%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2.6% 가량 빠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