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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도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될 것"

기사등록 : 2014-05-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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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2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상수지가 5월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노충식 팀장은 29일 기자설명회에서 "4월에 집중됐던 대외배당 부분이 사라지는 긍정적인 면이 있고 영업일수가 1.5일 줄어든다"며 "다만 일평균으로는 수출이 상당히 좋은 수준으로 5월에도 흑자기조가 견조하게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는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대외여건이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

노 팀장은 "수출의 경우 미국과 EU 쪽의 경기회복 부분의 영향이 상당부분 있는 듯하다"며 "지역별로 볼 때 수치상 EU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나, 선박을 제외하면 13.1% 증가로 나타나며 대외적인 요소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 증감률 <자료=한국은행>

올해 4월 경상흑자는 71억2000만달러로 2년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06억5000만달러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월 중 수출(통관 기준)은 50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수입은 45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 수지 등의 악화로 전월의 6억5000만달러에서 10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집중되면서 지난달 3억2000만달러 흑자에서 16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지난달 57억8000만달러에서 이달 62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중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21억6000만달러로 전달대비 소폭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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