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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아마존 '3D 스마트폰' 18일 베일 벗는다

기사등록 : 2014-06-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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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홀로그램 스크린 구현..애플-삼성 '긴장'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오랫동안 소문 속에서만 존재했던 아마존 '스마트폰'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아마존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초대장을 날렸다.  1분이 조금 안 되는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erUZQ9GK0sE)과 함께 오는 18일 시애틀 본사에서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여기엔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신제품 소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8일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출처=아마존)
신제품 사진도 있다. 검정색의 두께가 얇은 사각형의 기기 위에는 아마존이란 이름이 은색으로 새겨져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 출시는 꽤 오랫동안 예견돼 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2012년 아마존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위에서 돌아가는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고, 당시 애플의 하청업체이기도 한 팍스콘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이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도 정보기술(IT) 전문지들을 중심으로 아마존폰에 대한 예상들이 다수 나왔다. 최근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올 하반기에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의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름잡고 있는 시장에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예측들을 모아보면 이렇게 이미 강자들이 있는 시장에서 아마존이 제품을 차별화할 포인트는 '3D' 기능. 따로 안경 등을 착용하지 않아도 '레티나 트래킹' 기술을 통해 스크린 위를 홀로그램이 떠다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3D로 화면이 구현되는 기술. 아마존은 이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출처=디지털트렌드)

아마존은 이미 전자책 리더와 태블릿PC '킨들' 및 '킨들 파이어'를 통해 하드웨어 사업도 전개해 왔다. 스마트폰까지 나오게 되면 아마존의 사업은 더욱 다양해진다. 디지털 서적과 음악, 영화 등을 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도 크게 역할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지난 4월 99달러짜리 '파이어 TV'라는 디지털 TV 및 영화 감상 수상기도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의 '애플TV' 및 구글의 '크롬 캐스트'에 대적하는 상품.

이밖에도 '대쉬(dash)'라는 막대기 모양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최근 선보였다. 아마존 내 식료품 판매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기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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