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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알리바바 IPO 덕에 '돈벼락'

기사등록 : 2014-06-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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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매입한 CB 전환시 690억원 추가 수익 발생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상장자문사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상장 수수료 외에 막대한 추가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2012년 알리바바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 만약 알리바바가 IPO에 성공해 시가총액이 1210억달러에 이를 경우 크레디트스위스는 6800만달러(약 690억6760만원) 규모의 장부상 수익을 얻게 된다.

얻게 될 추가 수익은 크레디트스위스가 받게 될 상장 자문료와 맞먹는 규모다. 크레디트스위스 등 6개 은행이 받을 수수료는 전체 조달 자금의 2%로 알리바바가 예상대로 200억달러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면 개별 은행당 수수료 지급액은 약 6600만달러(약 670억3620만원)가 되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CB 매입은 지난달 알리바바가 제출한 IPO 등록계출서를 통해 알려졌다. 이 서류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체 기업가치를 최소 969억달러에서 최대 121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IPO가 성공할 경우 알리바바 주주들 또한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로 35%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 중이다.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도 알리바바 주식의 22%를 갖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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