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최근 투자지표의 개선세에 대해 “최근 기업의 투자여력 등을 감안할 때 개선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등 투자관련 지표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공고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6개월 연속 지속되던 높은 고용증가세가 5월 들어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민생과 밀접한 소비와 서비스업에서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현 부총리는 “지금은 어렵게 살려낸 경제 회복의 불씨를 확산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야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기업은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 주시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건전한 소비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개혁장관회의 현장건의 과제 추진상황’이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대부분의 과제가 정상추진중이고 상당수 과제는 이미 조치가 완료돼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심(맥)박수 측정기기의 경우 의료기기 인증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게 됐고, 종사자수 5인 미만의 벤처, 지식기반서비스 기업도 청년인턴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도 안전, 공정경쟁, 소비자보호 등을 위한 규제는 실효성이 보다 강화되도록 하면서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