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투자은행 HSBC는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진단했다.
HSBC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7.4%에서 7.5%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존 추 HSBC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중국 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하는 단계"라며 "올해 3분기에는 성장률이 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4%를 웃돈 양호한 결과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8%, 4분기 7.7%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7.4%로 떨어졌었다.
주하이빈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크게 놀랍지 않다"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소폭 좋은 수준이고 세부 내용도 아주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의미 있는 회복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친 것같다"고 지적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리스크는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