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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증시 알리바바상장 덕보는 수혜기업 줄이어

기사등록 : 2014-07-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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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수혜를 입는 기업들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은 알리바바가 기업 공개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알리바바의 사업 다원화 행보와 향후 확장 가능한 영역 등을 포함해 5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개 기업은 헝성(恒生)전자(600570), 톈위안디커(30047), 타이위안강위(太原鋼玉〮000795), 차오투(超圖)소프트(300036), 아이캉(愛康)과기(002610) 등이다.

이들은 알리바바와 지분 관계가 있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또 일부는 알리바바의 잠재적 인수합병 대상으로 지목됐던 기업이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총 본부 사옥

헝성전자는 알리바바가 지분을 갖고 있는 A주 상장기업이다. 마윈이 이 회사의 실제 주주로 알려져 있다.

톈위안디커와 타이위안강위는 각각 온라인 프로그램과 물류 등의 사업으로 알리바바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다.

차오투소프트는와 아이캉과기 등은 알리바바가 물류와 금융 등으로 사업 확장시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목할 만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알리바바는 22일 7개 은행과 손잡고 온라인업체에 대해 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중국 금융업계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3일 홍콩 다궁바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상하이에서 왕상다이(網商貸〮온라인쇼핑몰대출) 프리미엄버전을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2년 전 왕상다이를 출시했지만 최대 대출 가능 액수가 100만위안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중궈(中國), 자오상(招商), 젠서(建設), 핑안(平安), 우체국, 상하이(上海), 싱예(興業) 등 7개 은행을 파트너로 끌어들여 대출 액수를 1000만위안으로 올렸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신용도를 근거로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알리바바 대외무역종합서비스부 웨이창 부장은 “중소기업은 그동안 자신의 신용을 증명할 만한 근거가 없어서 은행대출 문턱이 높았다”면서 “은행 역시 기업의 통관, 외환, 세환급 등 수출에 관련한 모든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리스크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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