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최대 자산규모를 지닌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확대로 러시아 투자 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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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르 말케네스 노르웨이 재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펀드 투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경우 새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올라프 시베르센 노르웨이 재정위원회 위원장도 "현재 러시아 상황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위험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작년 말 기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주식은 36억달러, 회사채와 국채는 40억달러에 이른다. 국부펀드는 이미 이 투자 규모가 축소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고 불름버그는 전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러시아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대표지수는 미섹지수는 올해 들어 6.5%나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루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5.6% 가량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