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은행들의 주식과 채권 발행 및 유통을 금지하는 조치를 통해 러시아로의 자금 유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당국자들은 러시아 정부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은행들에 대한 주식 및 채권 매입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에너지와 군수산업, 금융산업 등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가 결정될 경우 러시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해외 자금 유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EU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한 러시아 국영 금융사들의 채권은 전체의 47%인 75억유로(약 101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