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 제재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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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재에 따르면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계약은 물론 군사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기계 및 전자기기 등 민간 제품들도 모두 금지된다.
그동안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시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보여왔다. 이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EU는 직접적인 경제 제재 조치에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응 조치 등으로 인해 EU가 올해 400억유로, 내년 500억유로에 달하는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와 내년 EU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3%, 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결정된 EU의 추가 제재는 이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