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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 출발…낡은 과거와 결별"

기사등록 : 2014-08-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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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천 배제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가칭 '국민공감혁신위원회'의 출발을 알리며 낡은 과거 및 관행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대위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전면적 혁신과 재건을 담당할 비상대책위원회의 명칭은 가칭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출발하겠다"며 "당 내외 인사를 망라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널리 구하고 모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는 20일쯤 출범할 전망이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 당내 여론 및 국민적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우선 당 초선의원 60여 명의 추천을 받아 초선 의원 한 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고, 당 홈페이지나 본인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으로도 비대위원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의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근본에서부터 출발하겠다"며 "낡은 과거와 관행으로부터 어떻게 지혜롭게 결별하느냐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정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일,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근간을 둔 생활정치의 실현 등이 그것"이라며 "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는 무당무사의 정신에 무민무당, 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공정성과 민주성의 원칙에 입각한 예측 가능한 정치, 공직 후보자 선출방식에서 당내 문화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공감하는 원칙과 질서가 바로 선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선진국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선거제도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제민주화·복지·세월호 특별법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채근하는 일이 제1야당으로서의 임무이기도 하다"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법과 원칙만을 강조한다면 여기에 더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행동하는 것이 새정치연합이며 그것이 집권여당과의 차별성"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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