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토지 입찰이 3년래 처음으로 무산된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출처: www.ibtimes.co.uk] |
지난 4일 실시된 토지 입찰에서도 4건 중 2건만 부동산 개발업체에 팔렸고, 그나마도 기대치보다 낮은 가격이었다.
이를 두고 라이언 황 IG 투자전략가는 "중국 부동산 경기를 두고 지방정부와 개발업체 사이에 시각차가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면서 가격을 높게 책정한 반면 개발업체들은 경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불렀다는 것이다.
황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를 우려해 관망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