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재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을 사실상 파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러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다시 협상을 추진한다"며 "향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헌신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7일 합의가 전면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7일 합의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보다는 진상규명을 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협상 결과에 대해선 의총에 보고되고 계속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예정돼 있는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의를 바탕으로 이완구 원내대표와 특별검사 추천위의 구성 등에 대해 추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