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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미디어 서비스로 돈 번다

기사등록 : 2014-08-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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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스냅챗 디스커버리' 개시할 듯..광고로 돈 벌어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모바일 메시징 업체 스냅챗(Snapchat)이 뉴스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서비스엔 광고가 붙어 스냅챗의 허점이랄 수 있는 매출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냅챗은 이를 위해 최근 몇 주간 신문과 잡지, TV 방송사 등 몇몇 미디어 업체와 협상중이다 서비스명은 '스냅챗 디스커버리'. 스냅챗 디스커버리는 사용자들에게 매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동영상 클립이나 TV 방송, 영화, 읽을 거리를 전해주게 된다. 관계자들은 이 서비스가 오는 11월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스냅챗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광고주들은 적지 않다. 스냅챗 디스커버리가 개시되면 광고주들의 스냅챗 사랑은 더 깊어질 전망.

스내배(출처=월스트리트저널)
올해 24세인 에반 스피겔 스냅챗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욕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선 스냅챗 사용자의 절반이 13~17세이며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 14번 스냅챗에 접속하며 하루 보내지는 총 메시지 수는 5억건이 넘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사용자 수는 공개된 적이 없지만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선 지난 6월 기준으로 2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 작년 같은 기간 사용자 수는 1억1000만명이었다.


스냅챗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에 대해선 그동안 말을 아껴왔는데 지난해 열린 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피겔 CEO는 "대기업들이 대규모 예산의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는 작고 젊은 주체들이 스스로를 개발하고 영감을 주는 쪽을 선호한다"고만 밝혀뒀다.

다른 메시징 업체들은 광고 이상의 돈벌이를 구상하고 있다. 올해 페이스북에 매수된 왓츠앱(WhatsApp)은 1년 무료 사용 후 사용자들에게 연간 99센트를 부과하고 있다. 라인(Line)은 지난 2분기 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스티커 매출이 큰 역할을 했다. 중국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위챗(Wechat)은 앱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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