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현대증권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해고예고통보'를 실시하고, 추가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25일 현대증권은 담화문을 통해 "직원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감축 규모를 외부 전문기관에서 진단한 628명에서 460여명(희망퇴직자 261명 포함)으로 축소 조정하고, 나머지 부담은 기타 제도개선 및 회사의 필사적인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희망 퇴직을 신청한 261명을 제외하고 현대증권은 200명 가량을 추가로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증권은 해고예고통보 대상직원을 포함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추가적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 주 18개 점포 통폐합을 발표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희망퇴직 추가 실시를 통해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6월 11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으며, 지난달 28일에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어 임원 일괄사표를 제출 받았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