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트위터가 총 13억달러(약 1조3325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발행 계획을 내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2019년과 2021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선순위 무담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발행 규모는 각각 6억5000달러씩이며, 발행 사채는 현금 및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트위터의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트위터의 인수 사업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트위터는 올해 들어 보안업체 미트로랩스(Mitro Labs), 모바일 광고기술업체 나모미디어(Namo Media), 빅데이터분석회사 그닙(Gnip) 등을 인수했다.
트위터는 향후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위해 관련 기업 인수를 물색 중이다. 여기에는 사운드글라우드, 스포티파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중 스포티파이의 경우 구글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의 회사채 발행 소식에 주가는 하락세를 그렸다. 10일 시간 외 거래에서 트위터 주가는 약 1.5% 하락한 52.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정규장에서는 52.91달러로 마감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