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중국의 백만장자 수가 4만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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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직전해인 2012년보다 3.8%가 늘어난 수치로, 증가세 역시 이전의 3%보다 가속화됐다.
다만 지난 2010년과 2011년 기록한 백만장자 증가속도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치는 수준으로,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당국의 부패 단속 강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룬 리서치는 백만장자 기준을 보유 자산 규모 160만달러(약 16억5000만원) 이상으로 삼았으며, 자산 규모가 1600만달러(약 165억원)가 넘는 부자들은 지난해 동안 2500명 늘어 총 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백만장자 중 55%는 자영업자이며, 20%는 대기업 임원, 15%는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 등 금융시장 투자를 전문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10%에 불과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루퍼트 후게워프 후룬 리포트 회장은 "올해 중국의 백만장자 증가세 역시 견실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