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후안 카를로스 파브레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가 사임했다.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파브레가 총재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알레한드로 바놀리 국립증권위원회(NSC) 대표가 임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파브레가 총재의 사임 소식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파브레가 총재를 공개 비난한 지 하루 만에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파르레가 총재는 1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파브레가 총재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중앙은행이 페소화 가치를 절하시키려는 은행과 브로커들의 책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르레가 총재는 악셀 키실로프 경제장관과 함께 임명됐으나 두 사람은 빈번히 경제 정책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