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하고 있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은행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
앞서 하 행장은 지난 6일 씨티은행 사내 메시지를 통해 KB금융 회장 인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 바 있다.
그는 "향후 KB 지주 회장 추천을 위한 평판조회 등 프로세스를 진행함에 있어 저를 포함하는 데 대한 본인 동의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이 요청에 동의하고 프로세스에 참여키로 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 행장이 5연임하며 몸담았던 씨티은행장을 사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4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현재 7명에서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한편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에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과 조엘 코른라이히 소비자비즈니스 총책임자(수석부행장)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