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GAM

'글로벌 자산배분 강자'..미래에셋證, "연금저축계좌 활용해야"

기사등록 : 2014-10-30 14: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투자기회, 2% 아닌 98%서 찾아라..연금도 글로벌 자산배분해야

[뉴스핌=이에라 기자]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의 3중고는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국내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에만 집중해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2%가 아닌 98%’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의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

해외투자로 지역자산 통화 등의 글로벌 분산 효과를 추구하는 것은 효율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연금을 활용한 대표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계좌'를 꼽았다.

세법 개정에 따라 소득공제 대신 48만원 세액공제로 절세 혜택이 다소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 같은 혜택을 가진 금융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세금 혜택만 계산해도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12%의 이자를 받는 셈이다. 2%대 중반인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4~5배 수준이다. 노후 대비를 위한 직장인들의 필수 투자 상품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세액공제로 바뀌어 세제 혜택이 축소된 점은 아쉽지만, 일부 제약은 사라진 점에 주목할 만 하다.

기존에 연금저축은 단일상품에 투자해야 했지만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복수상품을 황용해 포트폴리오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일반계좌에서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처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한 계좌에서 여러 연금들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를 미룰 수 있는 것도 연금저축계좌의 장점이다. 일반계좌에서는 해외펀드 수익의 15.4%를 세금으로 뗀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과세가 이연돼 운용 중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내면 된다. 세율은 수령 시기에 따라 3.3%~5.5% 선이다. 수수료 역시 일반펀드보다 저렴하다.

과세이연 효과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들이 주목할만 하다. 운용 중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아 연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1800만원 한도를  채우는 자산가들이 많다.

연금저축계좌는 단일 계좌로 여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시장 상황에 맞게 국내외 주식, 채권,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 적절하게 나눠 투자해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는 대체로 국내 주요 주식형펀드나 채권형 펀드를 ‘모(母)펀드’로 삼아 운용되고 자산운용사와 개별 상품에 따라 수익률도 다르다.

최근엔 연금펀드 라인업이 다양해져 더욱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만으로도 국내외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 골고루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전반적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머니마켓펀드(MMF)의 비중을 올리고,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면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배분센터에서 제공하는 MP(Model Portfolio)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Actual Portfolio)를 제공, 연금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령과 직업에 따라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 다른 만큼 고객 유형별로 특성에 맞는 설명과 상품제안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 ‘미래에셋연금저축스마트롱숏펀드’ 등 국내, 선진국, 이머징 등 다양한 투자지역과 자산으로 구성한 142개의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상품을 단순히 노후 대비용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금저축계좌 운용 상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며 "연금저축계좌는 일반펀드계좌처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제혜택은 물론이고, 해외펀드 등 수익에 대해 과세를 이연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연금저축계좌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고 1~2개 상품에만 투자하고 있다면 연금저축계좌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