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최경환 부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회의 안건인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안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내수·수출 균형경제 달성을 위한 금융서비스업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월 양국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향후 우리나라가 위안화 금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안화 무역결제 촉진을 통해 위안화 자금 유입을 확대시키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수요도 충족시키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기업의 거래비용 절감과 환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한중간 무역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에게도 위안화 상품개발 확대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우리 경제의 체질도 결제통화 다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은행 등 정부의 인프라 구축에 더해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위안화 거래의 긍정적 측면을 인식하고 위안화 거래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에 따른 한·캐나다 FTA서명,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확대·개편 추진 합의 등과 UN 기후정상회의에서 신기후변화체제에 적극 동참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이러한 성과들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