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농업분야도 충분히 방어했다"고 밝혔다.
우 실장은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농업분야 30% 양허는 FTA 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라면서 "농업부문에서 충분히 방어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분야 보호에 치중한 것은 사실이나 공산품 분야 이익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 FTA 제12차 협상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이어 "이미 현지화된 자동차나 LCD, 반도체 등의 품목에서 공세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보다 유망업종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협상이나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우 실장은 "이번 협상은 당초 밝힌 대로 시기보다 내용에 중점을 뒀다"면서 "양측이 협정서를 만들면서 법률 조문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있지만 양허 내용은 이번 협상이 최종안이고 바뀌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