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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뉴욕증시 ‘상고하저’ 금값 950달러 간다

기사등록 : 2014-11-1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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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스위스 내년 자산시장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뉴욕증시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값과 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하는 한편 달러화 강세 역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내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더욱 높아질 경우 주요국 중앙은행이 ‘머니 프린팅’과 증시 부양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크레딧 스위스는 13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 자산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크레딧 스위스는 내년 S&P500 지수가 상반기 2200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채 대비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6.5%로, 장기 평균치인 3.2%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크레딧 스위스는 설명했다.

반면 하반기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기업의 이익이 달러화 상승에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 미국 기업의 매출액이 늘어날 여지가 높다고 크레딧 스위스는 기대했다. 하지만 내년 말 이익률이 정점을 찍을 수 있어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은 내년에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내년 미국과 유럽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각각 1조5900억달러와 6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입 규모가 비금융 섹터 시가총액의 8%와 6%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값이 연초 이후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크레딧 스위스는 매도할 것으로 권고했다. 내년 말 금 선물이 온스당 95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달러화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탈동조화에 따라 내년 유로화 대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크레딧 스위스는 유로존을 중심으로 디플레이션이나 디스인플레이션의 리스크가 높아질 경우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강력한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연준의 금리인상 이전 주가 흐름이 통상 상승 흐름을 지속한 뒤 긴축이 단행된 뒤 크게 조정을 받는 경향을 보인다고 크레딧 스위스는 전했다.

때문에 연준의 긴축 이후 6~11%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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