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2년 4개월만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p, 대출금리를 0.4%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2일부터 적용되는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 대출금리는 5.60%로 조정된다.
또 인민은행은 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상한 기준을 기존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해 경제성장률 둔화를 벗어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7.3%으로 하락하며 5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지난 10월말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까지 확대하겠다는 일본의 깜짝 추가 부양책 발표에 이어, 중국까지 유동성 확대를 통한 완화 정책에 동참하게 됐다.
유로존도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