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내년 초 국채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ECB가 대차대조표상 자산 규모를 2012년 초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ECB는 국채 등 자산 매입을 통해 대차대조표 규모를 지금보다 1조유로 가량 더 늘릴 수 있게 된다.
그는 "현재 경기 부양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면 내년 초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상황이 나쁘면 내년 1분기 중에 유통시장에서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음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전면적인 양적완화가 실시되지 않더라도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