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원-위안화 직거래 첫 날 위안/원 환율이 180.77원에서 마감했다. 거래량은 53억9500만위안 규모로 집계됐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위안/원 환율은 180.77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80.30원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위안/원 환율이 첫 거래를 시작한 1일 180.77원에 마감했다.<사진=이형석 기자> |
이날 거래된 물량은 53억9500만위안 규모로 당초 당국의 예상을 상회했다.
한은 관계자는 “애초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였다”면서 “첫 날이라 관심이 많았고 기업 수요보다는 은행 간 포지션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정도 거래량이라면 무난하게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12개 은행을 시장 조성자로 선정하고 필요 시 한중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위안화를 시중에 공급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원-위안화 최소 거래 및 호가단위는 100만위안, 0.01원이며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등 2개사를 통해 전자중개방식으로 거래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