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에 베팅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 AP/뉴시스] |
세계 3대 부자인 버핏 회장이 수퍼팩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 기부에는 인색했던 버핏 회장이 수퍼팩과 같은 독립적 선거자금 조직에는 기부한 것은 힐러리 전 장관에 대한 지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핏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힐러리가 대선에 출마해 승리할 것"이라며 "힐러리의 대선 승리에 베팅하겠다. 나는 그렇게 쉽게 돈을 걸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오랜 기간 민주당을 지지해온 후원자다. 그는 지난 2000년 상원 선거 당시부터 힐러리 전 장관을 후원했으며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닌 힐러리 전 장관을 지원했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