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오후 3시 12분(한국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 상승한 3012.2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96.70포인트, 0.40% 오른 2만4099.34를 지나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달 24% 상승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93개 글로벌 주가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서 씨틱 증권과 하이통 증권은 약 10% 급등했으며, 핑안보험은 6.7% 치솟았다. 페트로차이나도 4% 오르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스 ABN앰로 아시아 주식 리서치부문 대표는 "현재 소매 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대거 나오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기술적 지표로 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증시가 올해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