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급락에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종목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해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16일(현지시각) 이 같은 전략을 기초로 10개 유망주를 제시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해당 종목은 연초 이후 17.8%와 10년 연평균 10.3%에 이르는 수익률을 달성한 뱅가드 프라임캡을 포함해 5개 펀드가 집중 편입, 관심을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지난 11월30일을 기준으로 옴니콤(OMC)의 펀드 편입 비중이 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TJX(TJX)와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각각 5.1%와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코(CSCO)가 4.9%로 비중 4위를 차지했고, 엘라이 릴리(LLY)와 필립 모리스(PM), 에머슨(EMR)이 4.5% 이상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IBM(IBM)의 비중이 4.4%로 집계됐고, 액센추어(ACN)와 뉴스코프(NWS)가 각각 3.7%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닝스타의 종목 평가 순위로는 필립 모리스와 에머슨, IBM, 뉴스 코프가 별 4개를 획득했다. 별 5개가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특히 필립 모리스의 경우 경제적 해자가 넓은 동시에 기업 내재가치 불확실성이 낮다는 평가를 얻었다.
모닝스타는 이들 10개 종목이 전반적인 펀드 비중 뿐 아니라 최근 펀드매니저들의 매매 동향을 동시에 감안해 선별된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사자’와 ‘팔자’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지 여부를 전반적인 편입 비중과 함께 고려했기 때문에 추종 매매에 따르는 리스크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들 10개 종목은 연초 이후 S&P500 지수 대비 399bp 아웃퍼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 동기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들 종목은 지수보다 366bp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연초 이후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모닝스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과거 5년 사이 2012년을 제외하고 모닝스타가 이 같은 방법으로 선별한 10개 종목이 연간 기준으로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