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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주가 부진에 평가액 8조원 급감

기사등록 : 2015-01-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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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 파이어폰 투자 실패로 실적 악화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해 미국 대표 온라인쇼핑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창업자의 주식평가 지분이 약 8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아마존 주가는 22% 가량 하락한 31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베조스의 아마존 지분의 평가액도 74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출처=매셔블)
베조스는 아마존 지분 18.3%, 시가 약 261억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손댄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이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스마트폰 등 대규모 신규사업 투자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 3분기 순손실은 4억37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약 10배 확대됐다. 이는 14년래 최악의 실적이다.

아마존은 파이어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파이어폰 투자 손실은 약 1억7000만달러이며 재고는 약 8300만달러 규모가 남아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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