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요 스마트 기기 제품의 저장용량이 실제 표시된 것보다 적다며 미국인 소비자 2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운영체제 'iOS 8'가 탑재된 기기의 명목상 저장용량보다 실제 사용가능 용량이 적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 측은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은 기본 저장용량의 최대 23.1% 가량을 iOS 8 구동으로 소모하지만 애플은 이 사실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애플이 부족한 저장용량으로 인해 애플 가입자들이 유료저장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게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고 측은 이번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진행되도록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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