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이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출처:위키피디아] |
더불어 젭 부시는 자신이 소유한 컨설팅업체와 기업 자문업체 등도 타인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의 이 같은 행보는 대선출마 공식 선언에 앞서 비판의 소지가 있는 포지션들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또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회장은 이날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공보담당 부국장인 사라 이스구 플로레스를 공보참모로 영입했다.
공화당 내 대선 유력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피오리나는 플로레스 영입과 더불어 공화당 선거운동가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보내는 등 대선 출마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쿠바 이민자 출신으로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받으며 '공화당의 샛별’로 불리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출마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유력주자가 나오고 있지 않으며,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여전히 우세라고 강조했다.
CNN-ORC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4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부시 전 주지사의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