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온라인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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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8340만달러의 수익과 주당 1.3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월가 전망치 44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7500만달러에서 14억8500만달러로 늘어 월가 예상치인 14억9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가입자는 433만명으로 시장 전망치 400만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가입자수는 243만명이 늘어나는 데 그쳐 세계 총 가입자 수는 5740만명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내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면서도 "넷플릭스가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사업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는 2년 안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날 나스닥 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66.66달러, 19.76% 급등한 4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