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복지수준 및 재원조달방법에 대해 기업과 국민의 의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올해초 경제정책방향에서 4대부문의 구조개혁 등 국민들에게 약속 드린 주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공공·금융·노동·교육부문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누적된 문제를 해결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연말정산과 관련해 열린 현안보고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최 부총리는 또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와 통일시대 등 미래를 대비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의 질적인 구조개선을 추진하고 기업부문의 경쟁력 향상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대응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올해는 모처럼 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큰 불로 키워나가는 동시에 경제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통해 선진경제로의 힘찬 도약을 이끌어 내야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