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휘발성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이 또 다시 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냅챗의 몸값이 190억달러(약 20조9988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다.
스냅챗[출처:구글] |
펀딩 계획과 관련해 스냅챗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기업가치가 전망대로 늘어난다면 스냅챗은 전 세계 IT 스타트업 중 샤오미(450억달러)와 우버(400억달러)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 된다.
스냅챗은 올 초 야후와 벤처캐피탈 회사 ‘클레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등 23개 기업과 개인 투자자로부터 4억8650만달러(약 53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기업가치가 약 100억달러라는 추산이 나와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작년 11월 모바일결제 스타트업인 스퀘어(Square)와 손잡고 전자결제서비스 ′스냅캐쉬′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CNN과 같은 글로벌 미디어 선두주자들이 직접 고른 양질의 뉴스 및 영상들을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 '디스커버(Discover)'를 출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월간 사용자 1억7100만명을 보유한 스냅챗이 올해는 매출 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5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