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낙후된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해 종로-세운상가-청계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교가 부활한다. 세운초록띠공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를 도시재생프로그램으로 재도약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
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국제현상설계를 공모한다. 이후 올해 11월에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세운상가는 오세훈 시장 시절이던 지난 2007년 전면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변 주민 사이 갈등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철거 과정이 지지부진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세운상가 재정비촉진계획을 세우며 세운상가를 남기기로 결정했다.
세운상가는 8~17층 높이의 건물 8개(현대상가(현재 세운초록띠공원)-세운상가 가동-청계상가-대림상가-삼풍상가-풍전호텔-신성상가-진양상가)로 구성돼 있다.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남북 약 1km에 걸쳐 있다.
이제원 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세운상가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이자 마중물”이라며 “세운상가를 점진적으로 입체적 복합문화 산업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