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과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새 사이버보안 규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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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와 공업신식화부는 지난해 9월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단말기, 스마트카드리더, 현금계수기와 같은 은행의 장비 조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은행의 장비들은 중국당국의 기준에서 안전하고 당국이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유럽기업들은 이 규정이 완전히 실행될 경우 해외기업들이 중국의 IT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은행 섹터의 발전과 통합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국적 기업들은 새 규정이 아직 완전히 발표되진 않았지만 이르면 내달 15일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기업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최근 일부 기업들은 중국의 이 같은 규정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