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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순익 2조 넘어야 정상화"

기사등록 : 2015-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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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조399억원…"부채비율은 두 자릿수로 개선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별도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야 경영이 정상화된 것"이라고 제시했다.

조 사장은 지난 26일 저녁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5조 7876억원 규모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1조 6737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 399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하지만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 등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조 사장의 진단이다.

조 사장은 "2조원 기준은 전기 구입원가에다 투자보수율이 적정하게 확보되는 선"이라면서 "이제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 진입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규모에 대해서도 "이익 많이 났다고 볼 수 없다"면서 전기료 인하 필요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원전 가동률 높으니까 원료값이 떨어지고, 기술혁신을 통해서도 절감된 비용히 많다"면서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인건비 반납한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해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부채비율은 100% 아래로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2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본격적인 흑자경영 시대에 진입한 만큼, 무차입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부채비율도 100% 아래로 낮춰 두 자릿 수로 개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작년 말 기준 한전의 부채비율은 129.9%(별도기준)이며, 이자보상비율은 1.2배 수준이다.

지난해 부채감축 실적은 당초 목표(2조7000억원)의 두 배 가까운 5조 1000억원을 감축했다.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서는 "해외사업도 그 동안 공들인 사업들이 많아 올해는 신규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사업이나 해외사업 분야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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