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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영국 기업금융 사업 뛰어든다

기사등록 : 2015-03-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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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소기업 발굴…유럽 진출 발판 삼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종목코드: BABA)가 영국에서 기업금융 사업을 시작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1일(현지시각) 알리바바가 영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아이오카(iwoca), 이즈봅(ezbob) 등 영국 온라인 대출업체와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이오카는 6개월간 최대 5만파운드(약 8454만원) 자금을 빌려줄 예정이다. 이때 적용될 금리는 월 1.5~2% 수준이다. 아이오카 측은 연간 1억파운드 대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즈봅은 최장 15개월까지 5만~12만파운드를 대출해줄 전망이다. 적용될 금리는 월 0.75~2% 정도다.

알리바바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국에서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유럽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 웨이 두안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융은 중소기업들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이슈"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알리바바가 기업들에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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