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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조 반발에 현장실사 잠정 연기

기사등록 : 2015-03-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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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토탈 대산공장 실사 무산..노조, "사과하고 대책 제시해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가 삼성 노조 측 반발에 현장실사를 잠정 연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로 예정돼 있었던 삼성토탈 대산공장 현장실사를 잠정 연기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잠정 연기했다"며 "내일(19일)이 될 수도 있으나, 정확한 일자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주 삼성종합화학 대산공장 현장실사를 끝마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관계자는 "서류실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이제 차례대로 현장실사에 나설 것"이라며 "4개사의 상황을 봐 가면서 차질없이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화의 현장실사 강행 방침에 삼성토탈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삼성토탈 노조 측은 공장 정문·후문을 사수하며 결사 저지할 것을 노조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는 "아직 삼성과의 얘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화의 현장실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삼성에서 먼저 사과와 함께 적절한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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