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CPI)가 1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0.2%와 같은 결과로 지난 10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여성 고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도시 라 퀸타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신선식품과 에너지비용을 제외한 근원CPI도 0.2% 상승했다. 연율로 근원CPI는 1.7%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2월에 물가가 상승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휘발유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내 휘발유 값은 2003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2.4%의 상승세를 보였다.
2월중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용은 각각 0.2%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의류비용도 0.3% 올랐다. 다만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1975년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