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광고

[유동원 성공투자] "中증시, 내년 하반기까지 하락걱정 말라"

기사등록 : 2015-04-01 09:4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中증시 올해 목표지수대 도달..속도조절용 조정 예상

지난달 30일 중국 위안화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절상폭을 나타냈다. 기폭제가 된 것은 최근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의 "중국도 인플레이션 둔화되고 있다"며 "이것이 더 나빠져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으로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으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59% 상승한 3786.57에 마감하며 인민은행장의 발언에 화답했다. 

중국당국의 금융통화정책 움직임을 지켜보며 세운 필자의 한국증시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다.

최근 5년간 달러/위안 환율 변화 추이 
<자료=investing.com>
1) 중국 적극 부양책으로 전환: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경기 적극 부양 2) 중국 유동성 급격하게 상승 3) 중국 증시 급등 4)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 정지 및 설비투자 확대 5) 중국 경기회복 6) 한국 경기회복, 7) 한국 유동성 급격히 확대 8) 한국 증시 급등 9) 중국 경기 회복으로 중국 위안화 절상, 달러 약세, 원자재(commodity) 가격 상승 10)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후 경기 회복 강도에 따른 유동성 회수→증시 조정

필자는 이같은 그림으로 주식투자에 임하고 있다. 지금은 유동성 장세, 즉 겨우 3~4의 위치에 있다. 아직도 미국 금리인상에 우려를 표하는 투자자들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시장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향후 1년 동안은 5~9번까지의 시나리오들이 서로 앞다투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증시 분석: 지수 목표치 3900~4450

상해종합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필자의 중국 증시에 대한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다.

▲ 기본적으로 중국증시는 지속적인 유동성 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거품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 이 거품의 붕괴는 짧은 시일 내에 일어날 것이라 예상되지는 않는다.
▲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고 그 후에 금리 인하에서 금리 인상, 즉 유동성 축소 현상으로 넘어가야만 이번 중국 시장의 상승은 멈출 것으로 판단한다. 그 시기는 빨라야 2016년 하반기로 판단된다. 
▲ 자산 가치의 거품 붕괴는 그만큼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현 상승 시장에 어느 정도 조정이 오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조만간 페이스 조절성 정책이 예상된다.
▲ 초과이익모형(residual income model)으로는 올해 연말 지수를 3729로 판단하고 내년 지수 목표치를 4450으로 판단했으나 이미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 상황이다.
▲필자는 지금부터는 수익률을 천천히 챙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자본투자이익 세금과 배당세를 감안한다면, 향후 1년 이상 기간 동안 18% 정도의 수익률을 예상한다. 향후 1~1.5년 동안 15% 수준의 수익률을 예상한다. 물론, 지금처럼 거품이 지속된다면 그 상승폭이 더욱 높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HSCEI와 코스피의 상승여력이 크게 높아 보인다. 유동성 장세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 이제는 분명 경기 회복형으로 만들어 나가야하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책은 중국 자체적인 경기 회복이 일어나도록 적극 지원을 할 것이고, 이는 HSCEI와 한국증시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한국 증시의 상승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