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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미국 직영점 직원임금 10% 인상

기사등록 : 2015-04-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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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타겟·TJX·갭 이어 최저임금 인상 조치 확산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종목코드:MCD)가 임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미국에서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출처 = 맥도날드>
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7월부터 미국 내 직영매장 종업원 9만명의 임금을 10% 넘게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의 90%를 차지하는 직영점의 경우는 예외로 자체적인 임금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월마트, 타겟, TJX, 갭 등 주요 기업들의 임금인상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맥도날드 직원들을 포함한 저임금 노동자들은 오는 15일 대대적인 임금인상 촉구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맥도날드 미국 직영점 근로자들은 지역별 최저임금보다 시간당 최소 1달러씩을 더 받게 되며 내년 말까지 평균 시급은 10달러 넘게 오르게 된다.

맥도날드 측은 7월부터 1년 이상 근무한 직영점 직원들이 유급휴가를 축적할 수 있게 되며, 미국 내 모든 직원들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 및 칼리지 등록금 지원 등의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맥도날드 주가는 1.18% 하락한 96.29달러에 마감됐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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