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분기 경제상황은 지표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으나 3~4월 들어 회복세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으므로 소비심리 촉진 등으로 이어져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최 부총리는 "저금리, 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도 호전되고 있고, 이란 핵 협상 타결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 동안 발표된 경제활성화 대책들이 효과를 내 경기회복세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진통을 겪고 있는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우리의 아들·딸인 청년들을 위한 것으로서 노사 모두 기득권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의지와 결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를 가진다면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사정 대타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주에 우리가 참여를 발표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의 국익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이번 국회에서는 경제활성화·민생법안,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소득세법 등 많은 핵심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특히 기재위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예타관련 국가재정법 등이 모두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