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회원제 주문형 비디오 웹사이트 넷플릭스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넷플릭스는 15일(현지시각) 1분기 순이익 2370만달러, 주당 순익이 0.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익 5310만달러와 주당 순익 0.86달러를 기록했던 것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69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회사 측은 환손실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익이 0.77달러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분기 매출은 1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12억700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신규 가입자수는 488만명으로 총 가입자수 623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당초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405만명으로 예상했었다.
2분기 넷플릭스는 미국 내 신규 가입자 60만명과 해외 신규가입자 19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5시 53분 현재 11.47% 급등한 53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