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내년부터 시작되는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실버 서비스 산업을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관련 테마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현재 양로 서비스업의 13차 5개년 계획 편제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산업기획팀∙정책법규팀∙재정세수팀∙주거팀 등 6개 조가 양로 서비스업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시보망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노인인구가 약 20억2000만 명에 달할 것이며 이 중 중국의 노인인구는 4억8000만 명으로 전세계의 1/4을 차지, 중국이 세계 최다 노인인구 보유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노인인구의 소비 잠재력은 2014년의 약 4조 위안에서 2050년 106억 위안까지 늘어날 것이며, 국내총생산(GDP) 중 비중도 종전의 8%에서 33%까지 확대됨에 따라 중국의 실버 산업 성장 가능성이 세계 최고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중국이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정부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의료기계와 민영병원∙노인용품∙양로 부동산 등 실버산업 관련 업종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기관들은 먼저 난징(南京)과 톈진(天津)∙간쑤(甘肅)∙하이난(海南) 등지에 실버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구축한 오유통신(奧維通信, 002231.SZ)과 의료정보서비스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한 동연그룹(東軟集團, 600718.SH)∙위녕소프트웨어(衛寧軟件, 300253.SZ)를 유망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봉황부동산투자(鳳凰股份, 600716.SH)∙쌍전고빈(雙箭股份, 002105.SZ)∙상해삼모(上海三毛, 600689.SH) 등 양로기관 테마주와 쌍락금(桑樂金, 300247.SZ)∙신융실업(信隆實業, 002105.SZ)∙어약의료(魚躍醫療, 002223.SZ) 등 노인용품 테마주도 실버산업 수혜주로 언급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